당근마켓으로 쓰레기덕질 하기 

 

안녕하세요, 최지입니다. 

얼마전, 회사에서 한 동료가 택배를 받았는데요. 유리 제품이라 그런지 정말 무시무시할 정도로 많은 완충재가 들어 있었어요. (그래도 다행히 전부 종이였다는) 

아날로그 감성 뿜뿜하는 크래프트지가 완충재의 대부분이었는데 모아놓고 보니 무척이나 아깝더라고요. 어떻게 쓸지 몰라 우선 고이 모셔두었다가 당근마켓에 올려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번뜩 들었어요. 

 

이런 종이를 누가 가져갈까? 하는 생각에 올려두었는데, 왠걸! 어떤 분이 연락을 주셔서 무료 나눔을 하게 되었어요. 정말 보잘 것 없는 종이긴 했지만 잘 쓰면 쓰임이 많을 것 같아 아까운 마음에 올려두었는데, 나눔해 가신 분이 있다는 사실에 엄청 짜릿하고 신이 나더라고요. 나눔해 가면서 과일도 두둑히 챙겨 주시고, 따뜻한 메시지도 남겨주셔서 쓰덕 분들과 공유하고 싶었어요. 

 

저는 새물건 사기 전, 굉장히 오래 고심하는 편인데요. (그래서 물건을 진짜 못 산다는;) 

백번의 고민으로 물건을 사기로 결심했다면, 이후에는 중고로 그 물건을 살 수 있는지 꼭 먼저 알아봐요. 그런 의미에서 당근마켓은 정말 유용한 플랫폼이 아닐 수 없죠. 당근마켓이 있어 저렴하게 중고 물품을 구매할 수 있고, 그러면서 뭔가 사람들과 이어져 있다는 기분도 느낄 수 있어서 저는 무척이나 좋더라고요. 게다가 플리마켓처럼 오래 기다리거나 번거로움 없이 빠르게 거래할 수 있다는 점도 정말 좋아요. (완죤 당근마켓 광고같지만 아닙니다, ㅎㅎ) 

 

무튼, 이런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물건을 사면서 발생하는 에너지와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었는데, 이렇게 안쓰는 재료들을 나눌 수 있는 것도 장점인 것 같아요. 앞으로 당근마켓에서 이런 나눔을 적극 해 볼 생각이예요.

올삐
훈훈해요. 당근마켓 가입해야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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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크래프트 포장지를 당근마켓에서 나누시다니! 저는 상대적으로 고가의 물건 (주로 가구)를 거래해봤는데, 뭔가 마음이 좀 따뜻해지는 느낌이 신기하다라구요 :) 당근에 좀 더 소소한 나눔도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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