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과 관심이 필요하여 이곳에도 글을 올립니다.

저는 환경단체 회원이기도 한데, 처음으로 플라스틱에 대한 1인 캠페인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막상 준비하다 보니 좀 막막한 것도 많습니다. 여기에 계신 분들은 경험치가 많으실 듯 하니 여러가지 조언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아래 글을 읽어봐 주십시요... 고맙습니다...

 

플라스틱 1인 캠페인 안내

- 기획 및 캠페인 하는 사람: 박범철 (010-4488-9413)

- 장소: 해운대 해수욕장

- 날짜: 7월31일(수)~8월2일(금) 3일간

- 시간: 오후4시~7시

- 활동 요약:

1) 집에 있는 흰 T셔츠를 재사용하여 플라스틱 캠페인 문구를 인쇄한 후 착용함.

2) 그 셔츠를 입은 채로 1시간 30분간 해운대 백사장을 돌면서 플라스틱 쓰레기 줍기 봉사.

3) 적당한 장소(구남로 등)에서 1시간 30분 동안 수거한 빨대를 가지고 시민들이 직접 글자를 만들어 보게 함. (글자는 미리 골판지 위에 써놓고 그 글자대로 붙이게 하는 방식으로 고민중)

4) 핵심주제는 빨대와 플라스틱컵이 현재 재활용이 전혀 안되고있고 빨대의 경우 1회용품 규제 적용 되도록 법규 수정이 필요하다는 홍보.

 

- 사전 준비:

1) 관심있는 사람들의 흰 T셔츠를 모아서 한꺼번에 모으기.

2) 인쇄 신청

3) 집회신고

 

- 재사용 T셔츠 문구

<앞면>

(작은 글씨로 마크와 함께 오른쪽 위)부산환경운동연합

플라스틱 ₩0

(작은 글씨)Plastic last forever

 

<뒷면>

재활용 안돼?!

(빨대 그림 / 플라스틱 컵 그림)

 

- 빨대로 만드는 글자 준비물

재활용 골판지(파지)

딱풀 (그런데 빨대에 물이 묻어 있는 경우 잘 안붙을 텐데...)

빨대가 부족할 경우를 대비하여 인근 커피전문점에서 빨대 수거 협조 받을 것.

미리 씻어서 말려야 하지 않을까? (고민중)

 

- 2인 이상의 캠페인이 된다고 하면 사진 자료 전시도 가능하지 않을까?

 

- 캠페인 취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대한민국의 여름휴가 극성수기에 언론에서 가장 주목받고 전국적으로 세계적으로 많이 찾는 장소이므로 환경단체 회원으로서 현재 가장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플라스틱에 대한 캠페인이 이곳에서 진행된다면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함.

 

- 캠페인을 준비하면서의 어려움:

처음 캠페인을 기획하고 준비하면서,

캠페인 방식과 홍보 문구 등에 대한 고민에 시간이 많이 걸려서 이렇게 뒤늦게 안내 드립니다.

적극적인 협조와 협력 부탁드립니다.

 

미리 아이디어를 주시거나 조언해 주시면서 도와주셔도 되고

당일 캠페인에 같이 참여해 주셔도 되고

제가 활동하는 것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담아주셔도 좋습니다.

 

특히, 현재 빨대로 글자를 만드는 방식에 대한 고민이 아직 덜 풀렸습니다. 재활용 골판지에 제가 의도하는 글자를 써놓고 그곳에 시민들이 빨대를 붙이게 하는 방식으로 고민중인데, 빨대가 젖어 있으면 딱풀로 잘 안붙을 텐데, 그렇다면 딱풀말고 다른 친환경 접착제는 없을지 고민됩니다.

최지
딱풀은 정말 안 붙을 것 같아요ㅠ 친환경 접착제는 왠지 @클라블라우 님이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근처 카페에서 빨대만 별도로 모을지는 의문이 드네요ㅠ 그냥 마구잡이로 버릴 것 같아서. 만약 모았다 하더라도 시민들이랑 한다면은 분명 씻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순간 만들고 끝나기 보다는 오래오래 전시하거나 나중에 또 쓸 수 있을 수준으로 만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D 지난번 컵 어택을 할 때는 검정티에 자투리 천 조각에 각자 자유롭게 메시지를 쓴 것을 옷핀으로 달았어요(동일한 메세지가 한개도 없어서 오히려 매력적이었어요) 티셔츠는 망가지지 않아 계속 입으면서도 자투리 천은 간직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자투리 천도 유기농으로 @금자님이 집에서 가져오셨어요. 옷에 인쇄를 하며 나오는 에너지도 큰만큼, 조금 어설퍼(!) 보이더라도 집에 있거나 가지고 있는 것으로 써도 큰 문제가 없더라고요.
플라스틱w0
ㅎㅎ 감사합니다.
사진·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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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해운대에서 하는 액션! 화이팅입니다! 사람도 많고 플라스틱쓰레기도 엄청 많겠네요;;; 1. 준비팀이 오늘, 내일 중에 빨대만 미리 수거해서 준비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첫날 것만 미리 준비하고, 2~3일차 때는 1일차에 수거한 빨대를 씻어서 쓰면 어떨까요? 2. 티셔츠: @최지 님 말씀대로 티셔츠 대신 짜투리 천조각을 쓰는 것을 저도 추천해봅니다. 조그만 옷핀을 많이 준비하면 티셔츠에 고정하기 쉽더라구요. 3. 접착제: 빨대를 골판지에 고정하는 거죠? 핀이나 압정은 어떨까요?
- 골판지를 좀 두껍게 대고, 옆에서 안전을 챙기는 사람이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 아이디어 드려봅니다.
플라스틱w0
아 압정, 생각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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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블라우
티셔츠에 어떤 인쇄 하시나요? 저도 인쇄말고 매직으로 쓰거나 다른 천으로 꼬매는 방식 추천해요. (일반)인쇄는 엄청난 공해발생하고, 이것저것 따지면 시간과 비용도 더 들어요. 인쇄는 자칫하면 뭔가 대량생산같은 느낌을 줄 수도 있어요. 빨대, 접착제 쓰지말고 실과 바늘로 꼬매거나 송곳과 빵끈등의 철사로 묶는 방식을 생각해보면 좋겠어요. 접착제는 대부분 화학성분 들어가 있고, 몸에도 딱히 좋을 것 없고, 버릴때 환경도 해지고, 생산공해 발생문제도 있어요. 그리고 화학적 방법인 접착제를 써서 만든 물건이 망가지면 새로 또 접착제 써야하는데, 실로 꼬매는등의 물리적인 방법을 쓰면 나중에 또 손으로 수리할 수 있어요.
사진같은 방법으로 글씨 표현해도 좋을 것 같아요. 접착제 말고, 앞뒤로 실이나 철사를 오가게 하여 빨대 고정.
되도록 새것 안 쓰고 있는것 활용하고, 석유자원이 최소 관여하는 방법으로 생산공해 줄이는 방향으로 하면 더욱 의미있고 와 닿는 캠페인이 될 것 같아요.
시민들이 보고 '환경을 생각한다면서 왜 저렇게 하지?' 하는 의문이 들 것들이 없을수록 효과 있어요!
플라스틱w0
댓글 감사합니다~~ 아, 그런데, 빨대는 골판지에 글을 미리써서 지나가는 시민들이 그 글자대로 빨대를 붙여서 완성하는 방식으로 고민중입니다. 그래서 빨대를 붙이는 방법을 고민중입니다. 빨대를 티셔츠에 붙이는 건 아니구요.
클라블라우
@플라스틱w0 아아 골판지에 실이나 철사로 꼬매는 방식으로 고정하는 걸 생각한 것이었는데, 지나가는 시민들이 하는 방식이라면 위험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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